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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경제학의 상품시장과 경쟁

by ohkwang119 202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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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의 상품시장과 경쟁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1. 완전경쟁시장

시장의 형태는 완전경쟁, 독점, 과점, 독점경쟁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판매자의 수, 개별기업이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 상품의 동질성 여부, 진입장멱의 존재, 비가격경쟁의 존재 등의 특면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완전경쟁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모두 가격을 주어진 것으로 받아들여야 하며 모든 상품이 동질적이고 자원의 완전한 이동성이 보장되어있어야 하고 모든 경제주체가 완전한 정보를 같고 있어야 한다는 조건들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단기에서 완전경쟁시장 안의 개별기업은 주어진 가격과 한계비용이 같아지는 수준까지 상품을 생산해 이윤을 극대화합니다. 
그런데 주어진 가격이 너무 낮으면 기업은 생산을 중단해 버립니다. 생산이 중단되는 지점을 생산중단점이라고 부르는데 완전경쟁시장에서 개별기업의 단기 공급곡선은 평균가변비용곡선의 최저점 위에 위치한 한계비용곡선과 일치하게 됩니다. 개별기업의 공급곡선을 수평으로 더하면 산업의 공급곡선을 얻을 수 있습니다. 완전경쟁시장의 단기균형에서 어떤 기업은 양의 이윤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단기에서 완전경쟁시장 안의 기업들이 양의 이윤을 얻고 있으면 새로운 기업들의 진입이 일어나게 됩니다. 한편 이윤을 얻지 못하는 기업들은 문을 닫고 시장에서 이탈해 나갑니다. 이와 같은 장기조정과정을 거쳐 장기균형상태에 이르게 되는데 이 상황에서는 모든 기업들이 제로의 이윤밖에 얻지 못합니다. 
완전경쟁시장이 효율적인 자원배분을 가져온다는 측면에서는 바람직하나 그렇다고 해서 모든 측면에서 이상적이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한 예로 완전경쟁시장이라고 해서 공평한 분배까지 보장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완전경쟁시장은 이론적으로는 효율적인 자원배분을 제공할 수 있지만, 현실에서는 몇 가지 제약이 있을 수 있는데 몇 가지 중요한 측면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은 측면들이 있습니다. 

공정한 소득 분배: 완전경쟁시장에서는 모든 기업이 제로의 이윤을 얻게 되어 있지만, 이는 모든 개인에 대한 공평한 소득 분배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생산요소(노동, 자본 등)의 소유자들 간의 소득격차가 여전히 존재할 수 있습니다.

완전한 정보가정의 한계: 완전경쟁이 이루어지려면 시장 참여자들이 완전한 정보를 가져야 합니다. 현실에서는 정보가 불완전하거나 비대칭적일 수 있으며, 이는 효율적인 시장 조건을 제약하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완전한 자원 이동성의 한계: 완전경쟁시장에서는 자원의 완전한 이동성이 가정되지만, 실제로는 일부 자원은 이동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노동 시장에서는 교육, 기술 등의 요인으로 인해 이동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완전한 경쟁의 유지 어려움: 현실에서는 새로운 기술, 제품 또는 서비스의 등장으로 인해 시장에서 몇몇 기업이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독점이나 과점의 형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외부비용 및 시장 실패: 일부 시장에서는 외부비용이나 시장 실패로 인해 효율적인 결과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환경오염과 같은 외부비용은 시장에서 고려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완전경쟁시장이 가지는 이론적 이점과 함께 현실적인 한계와 제약도 고려해야 합니다. 실제로는 혼합경제 시스템이나 규제가 도입되어 시장의 효율성과 공정성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독점시장

시장에서 경쟁이 불완전한 것은 결국 진입장벽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입장벽이 생겨나게 만드는 
원인이 되는 것은 규모의 경제, 정부의 정책, 경쟁전략, 정보의 부족을 들 수 있습니다. 
독점시장에는 단 하나의 공급자만 있고 대체재가 존재하지 않으며 독점기업이 가격결정자가 되는 동시에 완벽한 진입장벽이 존재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독점기업은 한계수입곡선이 한계비용곡선과 교차하는 점이 의미하는 생산 수준에서 이윤을 극대화하여 균형에 이르게 됩니다. 
독점시장의 단기균형에서 가격은 한계비용보다 더 높고 독점기업은 양의 이윤을 얻게 됩니다. 이 양의 이윤이 장기에서도 없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완전경쟁시장과 차이가 있습니다. 
독점은 비효율적 자원배분을 가져오게 되는데 독점으로 인한 사회후생의 손실은 후생삼각형의 면적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독점은 진입장벽을 유지하는데 자원이 낭비된다는 측면에서도 비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조건이 충족되면 독점기업은 소비자의 유형에 따라 몇 가지 다른 가격을 받는 가격차별을 통해 이윤의 극대화를 추구하게 됩니다. 
가격차별을 하는 독점기업은 높은 가격을 낼 용의가 있는 소비자들에게 높은 가격을 받고 낮은 가격만 낼 용의가 있는 소비자들에게는 낮은 가격을 받습니다. 
독점에 대한 정부의 정책으로는 국유화를 하는 것 이외에도 규제를 가하는 것과 경쟁촉진정책을 사용하는 것이 있습니다. 

 

경쟁이 불완전한 경우에는 주로 진입장벽이 존재하기 때문에 독점이나 과점이 형성될 수 있는데 그 원인들에 대해서 알아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규모의 경제: 대기업이 특정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활용하여 생산 비용을 낮추는 경우, 새로운 기업들이 이와 경쟁하기가 어려워집니다. 대기업은 대량 생산으로 인한 경제적 이점을 활용하며 경쟁자들에게 비용 경쟁력을 갖게 됩니다.

정부의 정책: 정부의 규제, 특허, 라이선스, 또는 다양한 정책적 요소들이 새로운 기업의 진입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종종 특정 산업이나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는 데 기여합니다.

경쟁전략: 기존 기업들이 시장에서 자체적으로 경쟁을 어렵게 만드는 전략을 채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격 경쟁, 제품의 차별화, 브랜드 이미지 구축 등을 통해 경쟁자들의 진입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정보의 부족: 정보의 부족은 새로운 기업이 시장 조건을 충분히 이해하고 적절한 전략을 수립하는 데 어려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정보 부족은 새로운 기업이 효과적으로 경쟁하기 어려운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독점 시장에서의 특징인 가격 결정력, 이윤 극대화, 가격차별 등은 특정 기업이 시장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하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경제적 현상입니다. 정부는 규제, 경쟁촉진 정책, 국유화 등을 통해 독점을 제한하고 시장의 효율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러한 정책적 개입은 소비자 보호와 자유 경쟁을 균형 잡힌 방식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독점경쟁시장과 과점시장

독점경쟁시장은 다수의 공급자가 존재하고 진입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는 등 여러 측면에서 완전경쟁시장과 비슷하나 상품차별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갖고 있습니다. 
독점경쟁시장의 단기균형은 독점시장의 단기균형과 매우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균형의 경우에는 모든 기업이 제로의 이윤을 얻게 된다는 점에서 완전경쟁시장의 장기균형과 비슷해집니다. 
과점시장에는 상대방의 반응을 고려해 자신의 행동을 결정해야 하는 전략적 상황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론화의 작업이 매우 어렵습니다. 과정시장 안의 기업 사이에 담합이 이루어진다고 보는지의 여부에 따라 독자적 행동의 모형, 암묵적 담합체제의 모형, 타르텔의 모형의 세 가지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꾸르노모형은 각 기업이 상대방의 현재 생산량을 주어진 것으로 보고 자신의 이윤극대화 산출량을 선택한다는 기본 가정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베르뜨랑모형은 각 기업이 상대방의 현재 가격을 주어진 것으로 보고 자신의 가격을 결정한다는 기본 가정을 세우고 있습니다. 
굴절수요곡선의 모형은 과점시장 안의 기업이 직면하는 수요곡선에 굴절이 있다고 상정함으로써  이시장에서 가격이 안정적인 경향을 보인다는 사실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과점시장 안의 기업들이 담합해 카르텔을 결성하면 실질적으로 독점체제를 구축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카르텔은 독점기업이 이윤극대화를 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는 방법으로 카르텔 전체의 이윤극대화를 시도합니다. 그런데 가맹기업이 협정을 무시하고 몰래 가격을 내려 할당량 이상으로 상품을 판매하려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취약성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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